김동현, 장모 집 팔아 코인 투자→80% 손해 생지옥 “길바닥 나앉을 뻔” (지편한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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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코인 투자 실패담을 공개했다.
1월 11일 '지편한세상'에는 '동현아 다 울었니? 이제 게임하자 ㅣ 동마카세 김동현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동현은 코인 이야기가 나오자 "이거 한 3편으로 나가야 한다. 한 편으로는 안 된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지석진이 "나는 사실 코인을 하나도 안 가지고 있다"고 하자 김동현은 "그걸 부정할수록 시간만 늦춰질 뿐이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다.
김동현은 "2022년은 거의 생지옥이었다. 촬영하다가도 갑자기 코인이 뚝뚝 떨어졌다. 쉬는 시간만 되면 '이거 어떡하지?' 하다가 말이 안 나온다. 근데 어떻게 하냐. 촬영이라도 열심히 해야지. 매달 나가는 돈이 있는데"라며 투자 실패로 힘들었던 과거를 소환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지석진은 "나도 옛날에 주식 많이 할 때 하루 떨어지면 일해서 열심히 번 돈이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오늘 날아간 돈 10분의 1밖에 안된다. 내가 오늘 번 게. 너도 그 정도 됐냐. 집도 팔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동현은 집만 판 게 아니라면서 "계산이 안 된다"고 답했다.
김동현은 "주식도 너무 어렵다. 주변에 주식하는 사람은 많지만 돈 번 사람은 많지 않다. 주식이나 코인으로 돈 벌었다고 하면 끝까지 봐야 안다. 저는 진짜 바닥까지 갔다 와서 내공이 많이 생겼다. 왜 위험하고 왜 돈을 잃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주변의 꼬드김으로 시작한 코인 투자. 김동현은 "저도 승부 기질이 있지 않나. 어느 순간 정신 차려 보니까 너무 많이 들어있고 너무 많이 손해를 봤다. 우리 아이들이 옆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노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우리 애들 길바닥 가겠는데"라며 "그때부터 공부를 했다. 비트코인 말고는 다 위험하다는 생각에 마이너스 70~80%까지 내려갔을 때 다 팔고 비트코인으로 재구매했다"고 설명했다.
지석진은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 나도 그렇다. 나더러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하더라. 주변에서 '너니까 알려주는 거야'라고 얘기하는데 그런 것 없다. 내 귀에 들어올 정도면 쉽게 얘기해서 썩은 정보다. 늘 조심해야 한다. 자기가 가진 돈의 전부를 투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책임질 수 있는 돈만 투자해라"고 당부했다.
투자를 위해 장모님 집까지 팔았다는 김동현은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팔고 사셔야 한다고 했다. 집 팔고 샀다가 집은 오르고 비트코인이 떨어지면 민망했다. 지금은 다행히 회복되셨지만 쉽지 않다"고 토로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