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즈볼 스타디움, 102년만에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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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LA올림픽 대비
1195억원 투입 개·보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로즈볼 스타디움(사진)이 완공된 지 102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다.
로즈볼 스타디움을 운영하는 로즈볼오퍼레이팅컴퍼니는 2일(한국시간)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 계획을 공개했다. 총 공사비는 7500만∼8500만 달러(약 1055억∼1195억 원)로 예상된다. 로즈볼 스타디움은 2028년 열리는 LA올림픽 축구경기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올림픽에 앞서 낡은 좌석, 전광판, 음향설비 등을 교체할 예정이다.
로즈볼 스타디움은 1922년 문을 열었다. 관중 수용규모는 9만6400석이다. 스타디움 정문 간판의 빨간 장미가 관중을 맞이하며, 경기장이지만 미국의 역사 기념물로 꼽힌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과 미국대학선수권대회, 1994년 월드컵 결승전과 1999년 여자월드컵 결승전, 1932년과 1984년 올림픽이 개최됐다. 1993년 이곳에서 슈퍼볼이 열렸고, 당시 슈퍼스타였던 마이클 잭슨이 역대 최고의 하프타임 공연을 펼쳐 찬사를 받았다. 매주 둘째 주 일요일엔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벼룩시장이 열려 주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보수 공사는 로즈볼 스타디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며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로즈볼 오퍼레이팅컴퍼니의 젠스 웨이든 CEO는 “이번 개·보수 공사로 인해 로즈볼 스타디움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기장 중 하나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로즈볼 스타디움은 하나의 유산으로 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